“부대사업 슬라이드를 화가나서 8년째 가지고 다닌다.”

한원곤 강북삼성병원 자문원장은 지난 2일 수원호텔캐슬 별관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기도병원회 제27차 정기총회에서 ‘병원서비스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 중 ‘부대사업’이라는 제목의 슬라이드가 나타나자 이 같이 말했다.

한원곤 원장은 “특수법인인 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사업을 진행하고, 학교법인인 세브란스병원과 건국대병원은 각각 연세우유와 건국햄을 만든다.”라며, “그런데 의료법인은 부대사업을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 원장은 “현재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라며, “부대사업 확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병원계의 가장 문제는 의료산업화에 관심이 없는 것이다.”라며, “병원계가 의료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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