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은 지난 6월 2일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염치료제 ‘류마플러스주’를 출시했다. 그러나 관절염치료제 시장에는 이미 많은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출시돼 있는 상황이다. 명문제약 마케팅부 유택상 주임(류마플러스주 프로덕트 매니저)을 만나 ‘류마플러스주’를 출시한 이유,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택상 주임: 네, 안녕하세요.

김소희 기자: 최근에 명문제약에서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염치료제 ‘류마플러스주’를 출시했습니다. ‘류마플러스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유택상 주임: ‘류마플러스주’는 미생물 배양을 통해 추출한 안전한 고순도의 히알루론산 성분의 주사제입니다. 이 제품은 주사기에 미리 액이 충전돼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으로 FDA 기준에 적합한 NFA 공법을 이용한 멸균 주사제죠.

특히, ‘류마플러스주’는 1~30도의 실온보관이 가능해 의사선생님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김소희 기자: 그러나 이미 관절염치료제 시장에는 실온보관이 가능한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많이 있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데, 뒤늦게 출시한 이유가 있을까요?

유택상 주임: 국내 골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약물치료와 히알루론산 등의 활성물질을 통한 주사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형외과와 류마티스내과 관련 치료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약사로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트로다’라는 경구용 관절염치료제 외에 주사제 제품군의 필요성을 느껴 ‘류마플러스주’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김소희 기자: 기존에는 명문제약에 관절염치료 주사제 또는 히알루론산제제가 없었나요?

유택상 주임: 없었습니다. ‘류마플러스주’는 명문제약이 출시한 최초의 히알루론산 성분의 주사제입니다.

김소희 기자: 인터뷰에 앞서 ‘류마플러스주’와 관련해 소개자료를 보니, 닭벼슬 추출 원료가 아닌 미생물 배양공법을 이용해 히알루론산을 추출했다고 돼 있습니다. 미생물 배양공법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유택상 주임: 임상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닭벼슬 추출물로 만든 주사제보다 미생물 배양공법으로 만든 주사제가 실제 치료에 사용됐을 때,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생물 배양공법이 더욱 강점이 있을 것이라 판단돼 선택했습니다.

김소희 기자: 그런 이유였군요. 앞으로 어떤 마케팅을 펼칠 계획인가요?

유택상 주임: 아무래도 후속 약물이다 보니까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기존의 로컬 거래처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나 지역 정형외과협회 등을 중심으로 명문제약이 골ㆍ관절염 질환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제품군을 갖췄다는 걸 강조할 생각입니다. 이게 목표이기도 하고요.

김소희 기자: 마지막으로 ‘류마플러스주’를 통한 명문제약의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유택상 주임: 제약산업의 환경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과거가 각 개인의 영업력에 의존을 했다면 현재와 미래는 한 분야에 특성화된 제품군을 모두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명문제약의 전문성이 향상되길 바랍니다. 경구용 관절염치료제 ‘아트로다’와 진통제 ‘트라펜서방정’ 그리고 히알루론산제제 ‘류마플러스주’ 등 정형외과 분야 제품군을 모두 갖춘 제약사라는 타이틀로 입지를 굳히고 싶습니다. ‘명문제약 하면 정형외과, 정형외과 하면 명문제약’이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김소희 기자: 꼭 그 목표 이루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유택상 주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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