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 이슈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홍보마케팅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개원가 무한경쟁, 과도한 광고경쟁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시기, 계절적인 소비자 욕구, 시대적 트렌드를 미리 파악해 마케팅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구잡이식 마케팅이 아니라 광고아이템을 확보하거나 노출 전략을 세울 때에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효율적이고 타당한 홍보활동을 해야 하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병원컨설팅그룹 엠케이파트너스 정민영 대표는 최근 부산센텀호텔 대강당에서 열린 2010년도 대한미용여성의학회 정기세미나에서 ‘병원마케팅 액션 팁’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블로그, 까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비자트렌드가 예전과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홍보마케팅의 방향이 일방 노출형 광고전략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소통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이다”고 마케팅 전략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소비자트렌드를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이 비로소 장기적 관점에서 병원이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정 대표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R클리닉의 사례를 들었다.

해당 클리닉은 고객들이 스스로 데모시술을 받으면서 효과에 대해 검증하게 하고, 그 효과에 대한 체험기를 토론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병원의 마케터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마케팅 활동들이 병원의 경영실적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30~40대 의료진 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블로그, 까페 등 온라인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병원들의 환자 수나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마케팅 활동이 저조한 시기에는 그 병원의 환자 수, 매출액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그 효과에 대한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 충분히 타당성을 검증하고, 약 1~2개월 전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소비자에게 어떠한 채널로 어떠한 컨텐츠를 제공해야 높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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