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0일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 등 인공관절의 국내 시장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인공관절의 국내생산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인공관절의 전체 시장규모는 연평균 12.9%의 성장을 보였다.

인공 무릎관절의 경우 연평균 약 12%의 고성장을 보였으며,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무릎관절은 퇴행성 관절 질환, 외상 후 무릎 관절의 형태 및 기능 상실, 기형 및 골절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무릎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인공 무릎관절의 시장확대는 한국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노인층의 퇴행성 관절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운동 및 활동증가에 따른 젊은 층의 발병 증가 및 수술법의 발달 등도 일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인공 엉덩이관절의 경우, 퇴행성 병변, 골절, 및 종양 등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한 엉덩이관절을 대체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8%의 성장을 보였다. 시장규모는 약 4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공관절로는 어깨관절(12억), 발목관절(8억), 팔꿈치(6억), 손가락 및 발가락 관절 등이 있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제조를 하는 일부 인공무릎과 엉덩이 관절을 제외하면 인공관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의 인공 관절시장 허가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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