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그의 가족이 좀 더 행복해지는 방법이 제시됐다.

‘알츠하이머병 가족에게 다가가기’는 미국 최고의 알츠하이머병 전문가이자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가족 돌봄의 개척자인 조앤 쾨니그 코스테가 6년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남편을 돌보고, 30년 넘게 수많은 치매 환자를 보살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좀 더 효과적인 간호법을 알리고자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가족이 좀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알츠하이머병 진단 후 대처 방법에서부터 병의 진행에 적응하는 법,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집 공간 개선법, 환자와 오해 없이 소통하는 대화법, 환자와 식사, 산책, 목욕 시간을 잘 보내는 법, 환자의 배회, 피해망상, 분노에 대처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환경 바꾸기 ▲환자의 의사소통 가능성 잊지 않기 ▲환자의 남은 능력에 집중하기 ▲환자세계에서 살기 ▲환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등 ‘가활 5원칙’을 제시했다.

이 책에 따르면 저자는 자신이 개발한 ‘가활’ 프로그램을 요양원에서 수행하기 위해 특별케어시설을 개설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인지능력이 월등히 좋아졌으며 옷 입기, 목욕하기 등 일상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졌다. 또한 모든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전보다 안정을 찾았고 그 덕에 복용하는 약도 줄었다.

저자는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도 삶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저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간병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와 가족도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도서명: 알츠하이머병 가족에게 다가가기
▲지은이: 조앤 쾨니그 코스테
▲옮긴이: 홍선영
▲펴낸곳: 부키
▲발행일: 2014년 4월 30일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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