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ㆍ가동하고, ‘신종플루 심각단계 대응 9대 특별대책’을 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현 시점을 신종플루 대유행의 초입으로 보고 향후 3~5주동안 환자 발생, 입원환자 및 중환자 발생 증가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9대 대책은 지난 3일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것으로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ㆍ운영 ▲중환자 등에 대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예방접종 조기 완료 ▲항바이러스제 확보 및 선제적 투약 ▲환자 집단발병 예방 및 대책 ▲혈액 비상수급대책 수립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서울시 차원의 종합 대책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심각단계에 대비해 개인위생수칙, 가족환자 발생 시 요령, 직장 내 요령 등을 담은 ‘대시민 행동요령’을 새로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악수 안하기, 술잔 안돌리기 등 대유행 차단을 위한 위생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또 신종플루 증상 시 병원 이용방법, 예방백신의 안전성과 필요성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