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과목 중 회원수 대비 개원율이 가장 높은 과는 피부과,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과는 방사선 종양학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3년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2월 31일 현재 보건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는 11만 5,127명이며, 이중 의사협회에 신고한 회원(휴직 등 기타 활동범위 포함)은 670명의 군진을 포함해 9만 9,396명으로 면허등록자의 86.3%이다. 군진을 제외하면 9만 8,726명이고, 면허등록자 중 사망으로 확인된 인원은 4,463명이다.

같은 기간 복지부에 등록된 전문의 수는 8만 626명이며, 의사협회에 신고된 전문의 회원에 대한 자료는 군진을 제외하고 7만 6,973명이다.

의사협회의 전체 회원 중 전문의회원 수는 전체 자격등록전문의 대비 95.5%로 전년 95.2%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문과목별 전문의회원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내과 17.2%, 가정의학과 8.2%, 외과 7.9%, 산부인과 7.6%, 소아청소년과 7.2%, 정형외과 6.9%, 마취통증의학과 5.3%, 이비인후과 4.4%, 영상의학과 3.9%, 안과 3.7%, 정신건강의학과 3.7%, 신경외과 3.1%, 비뇨기과 3.1%, 피부과 2.5%, 성형외과 2.3%, 신경과 2.1%, 재활의학과 1.9%, 흉부외과 1.4%, 응급의학과 1.4%, 진단검사의학과 1.1%, 병리과 1.1%, 예방의학과 1.1%, 직업환경의학과 0.7%, 방사선종양학과 0.5%, 방사선과 0.4%, 신경정신과 0.4%, 핵의학과 0.3%, 결핵과 0.2%로 조사됐다.

 
 
취업별 분포를 보면 군진을 제외한 전문의 회원 7만 6,973명 중 병의원을 개원한 개원 전문의는 46.3%로 전년(39.0%)에 비해 7.3% 늘었고, 의료기관 취업은 42.6%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과목 중 회원수 대비 개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과는 피부과로 전체 회원 1,981명 중 72.3%가 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이비인후과(70.9), 성형외과(67.1%), 안과(65.1%), 비뇨기과(60.1%) 순으로 개원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원수 대비 취업 비율이 가장 높은 과는 방사선종양학과로 전체 회원 260명 중 76.9%가 의료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응급의학과(75.9%), 핵의학과(73.4%), 영상의학과(69.6%), 신경과(68.2%) 순으로 취업비율이 높았다.

그밖에 의과대학에 재직중이거나 진료를 하지 않는 전문의가 0.7%,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전문의가 1.6%, 기타 5.6%로 조사됐고, 전문의 자격취득을 위해 수련중인 전공의가 3.2%로 조사됐다.

전문의의 연령병 비율을 보면, 80대 이상 1.3%, 70대 3.5%, 60대 9.3%, 50대 22.9%, 40대 36.2%, 30대 26.9%였다.

한편 의사협회는 지난 1962년부터 회원실태조사를 실시해 왔고, 1982년부터는 조사결과를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로 발간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의사협회 신고회원과 복지부 면허등록의사, 통계청 자료를 포함한 자료를 바탕으로 발간해 오고 있으나 복지부의 면허등록의사 가운데 사망자 및 국적 이동자 등과 같은 불분명한 상태의 의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실제 활동 의사수를 파악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게 의사협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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