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 21개소의 거점병원 지정이 취소된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는 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문제점이 발견된 21개 의료기관에 대해 해당 시ㆍ도지사로 하여금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치료거점병원 464개소에 대해 외래진료실 안전관리 및 감염예방 부문, 입원실 형태 및 격리용 병상수 확보 부문 등에 대해 실시했다.

 

감염예방 활동, 인력, 시설 및 검사 능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감염예방을 위해서 별도 진료공간을 확보하거나 또는 일반진료실에서 진료하되 의심환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등의 감염예방 조치를 하는 병원이 419개소(92%)였다.

 

일반 환자와 함께 진료하는 병원 37개 중향후 별도 진료실 운영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한 병원은 23개소(5%)이며 이중 7개소는 취소예정이며, 나머지는 개선을 권고하고 향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은 317개소(70%)이고, 평균 의료 인력은 의사 2.3, 간호사 2.5명으로 나타났다.

 

환자 진료 시 의료인 감염예방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444개소(97%), 직원 교육은 445개소(98%)에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 및 검사 능력에 대한 점검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입원실은 격리병상(음압병상, 격리병상, 중환자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 340개소(75%)이고, 일반병실을 입원실로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 122개소(27%)였다.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가 자체 가능한 병원이 119개소이며, 나머지 병원은 전문검사기관에 수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향후 환자 발생 규모에 따라 치료거점병원 추가 지정을 위한 사전 검토를 실시하고 다수 중증 환자 발생에도 대비해 소요되는 병상이나 인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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