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출신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 최고 권위자이기도 한 김진규 교수가 건국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건국대는 1일 오전 11시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제18대 김진규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혁신적인 대학교육과 대학경영, 뛰어난 연구업적과 우수한 졸업생 배출을 통해 개교 9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한 건국대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교수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환경 조성, 우수한 졸업생 배출을 위한 교육서비스 혁신, 연구 및 교육재원의 대대적 확충을 통한 대학 발전의 잠재력 극대화, 국제화와 전통적 가치를 융합한 특화된 글로컬(Glocal) 대학과 스마트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동문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진실한 인성’ ‘멀리 높게 바라보는 안목’ ‘실천하는 지성인’의 자질을 갖춘 전인적 전문인을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또 ‘대학이 바로 세계이고 세계가 곧 대학’이라는 명제를 제시하고 “대학은 우리 사회와 지구촌이 겪는 환경파괴와 온난화문제, 기아, 전쟁, 질병, 빈부격차, 사회갈등, 경제위기 등 한 개인과 국가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숱한 시대적 난제들을 풀어갈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대학은 그 기원부터가 열린 공간이며, 융합하는 공간이며, 보편적인 공간”이라며 “건국대는 열린 혁신을 통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세계시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 신문명의 산실이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에 더 충실하고, 국내 범주를 뛰어넘어 세계 속에서 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초일류 지속공동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서울의대 교수 출신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개혁성을 갖춘 젊고 건강한 실무 연구자형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임상화학회 회장, 세계검사자동화및로봇의학회 회장 등 국내외 의학계에 다양한 활동경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바이오스마트케어 특별위원장, 대한병원협회 신임위원회 부위원장, 아태임상화학회 명예대회장을 맡고 있다.

김 총장 임기는 9월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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