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있을 때에는 건보공단의 청구ㆍ심사 체계 개선에 주장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은 공단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인 급여상임이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업무영역 갈등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상임이사는 “그간 복지부의 정책을 지원하는 업무가 주로 심평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은 맞다.”라며, ”심평원이 심사기능을 갖고 있어 전문성이 높기 때문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 입장에서는 공단이든 심평원이든 크게 상관이 없다.”라며, “복지부가 정책을 펼칠 근거나 자료만 잘 나오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이사는 특히, “그런데 공단에 와서 보니 건강보험재정에 대해 총 책임을 지는 곳이 공단인데 그 동안 정책적 측면에서 너무 소외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대 이사장님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라며, “공단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청구ㆍ심사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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