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금까지 국가 조기암 검진에서 제외됐던 30대 서울 시민 여성 26만1,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진대상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30대 미취업 여성 및 전업주부로, 서울시 30대 전체 여성인구의 28.3%가 해당된다.

자궁경부암의 검진주기는 2년으로 2009년도에는 홀수년도 출생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짝수년도(1972년, 1974년, 1976년, 1978년, 1980년) 출생여성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서울시 여성암 검진권은 8월말까지 대상자 가정으로 우편발송되며, 검진대상자는 검진권과 함께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검진기관에서 검진 받으면 된다.

검진기관은 2009년도 121개소에서 금년에는 272개소로 확대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고, 지난 8월 20일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의료기관의 검진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2008년 여성 암종별 사망원인 8위(사망률 3.8%)를 차지하나 조기발견 및 치료로 80.5% 이상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30대 서울 여성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홈페이지 및 여성이 행복한 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검진대상자 및 검진기관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검진권 재발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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