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하루 평균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8,857명으로 전주 4,420명의 두 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3주인 지난달 18일부터 24일 사이 신종플루 주간동향을 발표하고, “앞으로 3~4주 동안은 감염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가 12 4,000건으로 일일 최대를 기록했다.

 

또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대상 512건 중 267건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223(83.5%)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대책본부는 43주 전국 표본감시의료기관의 외래 환자 1,000명 가운데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수인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 20.29로 전주에 비해 119.1%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달 신종플루 환자 집단발생은 총 1,148건으로 전주 878건보다 300여 건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학교에서 발생한 건수가 1,134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초등학교가 전주 384건에서 564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지난달 31일 현재 총 48명 환자가 신종플루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며 지난 1일 기준으로 신종플루 사망사례는 모두 40건으로 집계됐다.

 

항바이러스제 배정 및 투약현황은 대책본부가 모든 의심환자에게 항바이러스를 투약하도록 지침을 바꾼 후 급격히 늘어 지난주 하루 평균 투여량이 6 7,894건으로 전주 1 5378여 건의 4배 정도 증가했다.

 

대책본부는 고위험군 여부에 관계없이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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