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한의약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과제에 대한 지원내용을 설명했다.

진흥원 R&D진흥본부 기반구축단 한경주 한의약기술지원팀장에 따르면 이번 신규과제는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 중장기 육성ㆍ발전계획(2008~2017)’에 기초해 수립됐다.

신규과제에는 크게 ‘양ㆍ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사업’과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나뉜다.

이는 다시 ▲양ㆍ한방융합기반기초연구 ▲양ㆍ한방융합기반임상연구 ▲한의약임상인프라구축지원 ▲한약제제 개발 ▲한방의료기기 개발 ▲한의씨앗연구 ▲한의약산업육성제품화 등 7개의 세부과제로 나뉜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새롭게 추진되는 각 과제에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양ㆍ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에 각각 연간 3∼4억원 이내로 3∼4년 동안 지원받게 된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지원분야 및 단계에 따라 연간 5,000만원∼10억원 이내로 2∼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과제에 대해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연구기관은 오는 3월까지 연구계획서를 작성해 진흥원에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연구계획서에 대해 복지부가 서면평가 및 구두평가, 현장평가 등 3단계에 거쳐 평가를 실시한 후, 지원여부를 확정한다.

한경주 팀장은 “한의약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됐다.”라며, “한의약의 과학화ㆍ표준화ㆍ제품화를 통한 산업화 추진을 목표로 신규과제를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융합의료 기술개발, 제품화ㆍ산업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투자확대 등을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효율적인 예산집행, 연구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미래부(기초)와 복지부(임상), 식약처(승인ㆍ허가)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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