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신종플루로 알려진 A형 독감(H1N1)이 최근 다시 유행하자 A형 독감 확진 검사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독감 유행기준(1,000명당 12.1명)을 넘긴 뒤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국내 독감 환자의 절반 이상이 A형 독감에 감염됐다.

독감은 고열과 근육통, 설사 등 복합적인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 및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 감염됐다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는 민감도가 다소 떨어지는 간이검사에 비해 정확한 확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는 “최근 검사의뢰가 급증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라며, “병ㆍ의원에서 독감 확진 검사를 의뢰하면 24시간 이내에 검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의료재단은 독감 전문검사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빠른 분석이 가능한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해 독감 확진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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