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2013년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며, 2014년 본격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2013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7,301억원(전년대비 8.3% 증가) ▲영업이익619억원(전년대비 28.7% 증가) ▲순이익 505억원(전년대비 75.3% 증가) 등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박현애 서울대 간호대학장
▲박현애 서울대 간호대학장
이에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뉴바스트(혈전) 등 100억대 품목의 증가(7개에서 10개) ▲낙소졸(진통소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 등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북경한미약품의 4분기 큰 폭 성장(전년대비 24.1% 성장한 9억 5,967만 위안(한화 약 1,710억원)) 등이 성장세의 원동력이라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한미약품은 R&D에 매출의 15.8%인 1,156억원을 투자해 코스피 상장 제약기업 중 최초로 연간 R&D 1,000억 시대를 열었으며,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켰다.

한미약품은 2014년에도 지속적인 R&D 투자로 현재 21건인 R&D 프로젝트를 3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영업ㆍ마케팅을 통합하는 현장 중심의 사업부제 도입과 개량신약 등 완제의약품 중심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이관순 사장은 “제약산업 위축으로 업계 전체에 저성장 기조가 몇 년간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다지고 비용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성장성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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