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표들이 진수희 내정자 반대 기자회견을 열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단체 주요 인사가 참석해 복지부장관 임명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공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범국본은 지난 13일 진수희 복지부장관 내정자에게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18일까지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개질의서에서 ▲영리병원 허용 ▲건강관리서비스 ▲민간의료보험 ▲의료채권법 ▲의료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복지부장관 내정자의 의견과 추진의사에 대한 질의했다고 공개했다.

시민사회 각계에서는 진수희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정치인으로 이번 임명은 의료민영화 추진을 완수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 수장자리는 사회양극화와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문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진수희 내정자는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라고 지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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