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 위기를 맞아 다자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일(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제1회 다둥이가족 가을나들이’를 개최했다.
전국단위 행사로는 최초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16개 시ㆍ도 4자녀 이상의 다둥이 가족 1,000여 명이 초청됐다.
복지부는 행사 개최 취지에 대해 과거 ‘산아제한(1960~1970년대)’, ‘성비균형(1980~1990년대)’시절부터 국민들의 인식 속에 깊게 뿌리 내려져 있는 소자녀관을 개선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다다둥이가족인 12자녀(남상돈ㆍ이영미씨/서울), 10자녀(이철락ㆍ김남숙씨/경남 통영) 다둥이가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환영식에는 최근 넷째 아이를 출산한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출산장려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위촉장을 전달받으며, 사회자로도 직접 나서는 등 홍보대사와 다둥이 엄마로서의 면모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환영식이 끝난 후에는 다둥이가족들을 위한 ‘놀이기구 탑승’ 및 ‘가족사랑 포토콘테스트’, ‘가을체험 꽃잎탁본교실’, ‘종이판화 그림교실’ ‘함께 배우는 가족 마술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