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을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실시한 한미약품(신설법인)과 한미홀딩스(존속법인)의 주가가 재상장 첫날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한미약품은 시초가보다 7,100원(▲7.89%) 오른 9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9만원으로 결정됐다.

반면 한미홀딩스는 전거래일(5만 9,000원) 보다 8,600원(▼14.58%) 급락한 5만 400원을 기록중이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사업회사 한미약품과 지주회사 한미홀딩스가 이날 각각 재상장과 변경상장됐다.

한미약품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경영효율성 강화, 주주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지난 1일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한미홀딩스와 한미약품의 분할 비율은 자본금을 기준으로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가 25,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75다.

한미홀딩스의 경우 추후 발생할 교환공개매수 실시에 대한 주가 희석 우려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반면, 한미약품의 경우 개량신약의 해외수출, 기술수출 가시화 등이 호재로 작용해 실적개선 기대심리가 발동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한미약품의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예상하며,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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