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제약업계가 양국간 정보 교류 차원을 넘어 상호 제약기업 설명회 개최 등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연판 한국제약협회 부회장은 4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제3차 한중 제약협회 공동세미나에 앞서 쩡홍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 회장과 만나 실제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4차 한중 공동세미나도 국내 제약기업들의 중국 진출 등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또 지난 3일 한중 공동세미나 폐회사를 통해 “신약 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뿐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국가임상도 필요한만큼 국가간 오픈 이노베이션이 대세”라며 “양국 모두 이제 충분한 신약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는만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판관청 CPIA 상무부회장도 “양국 제약기업간 보다 효과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기위해선 전시회 개최 등 기존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화답했다.

한편 중국 항저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양국 제약산업의 현황과 의약품 관련 규제기관 현황, 두 나라간 의약품 수출입 동향과 신약개발 전망 등이 다뤄졌다.

판관청 CPIA 부회장은 ‘중국 제약업계 현황 및 발전추세’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11년말 현재 악성 종양과 심장병, 뇌혈관질병 등이 중국의 3대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이라는 통계가 나온바 있다.”라며 “심뇌혈관, 고혈압, 당뇨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질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에는 중국 의약시장 규모가 1조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박희영 식약처 사무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식약처 승격의 의미와 역할,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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