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9개 제약사 판매관리비율 추이
▲상위 9개 제약사 판매관리비율 추이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판관비율이 전년 대비 8%나 줄어드는 등 상위 9개 제약사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본지가 상위 9개 제약사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판매관리비율(이하 판관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상위 9개 제약사의 2013년 2분기 판관비율은 평균 30.4%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판관비율 역시 32.0%에서 30.9%로 1.2% 줄어들었다.

분기 대비 판관비율이 줄어든 제약사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광동제약, JW중외제약 등 4개 제약사였으며 상반기 누적 판관비율이 감소한 제약사는 유한양행, 종근당이 포함된 6개 제약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기별 판관비율 감소폭이 가장 큰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30% 중반에서 30% 초반대로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31.3%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판관비율 역시 한미약품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상반기 판관비율은 38.6%로 40%에 육박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0.4%로 8.2%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해 한미약품 뒤를 이었으며 상반기 판관비율도 1.6% 감소했다.

광동제약과 JW중외제약은 판관비율은 30%대에서 20%대로 낮췄다.

지난해 광동제약의 2분기, 상반기 판관비율은 각각 30.2%, 30.5%였지만 올해 2분기, 상반기에는 27.5%, 27.4%로 감소했다.

JW중외제약의 2분기, 상반기 판관비율 역시 전년 대비 1.9%, 1.2% 감소하며 29.0%, 29.3%대로 낮아졌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올해 2분기 판관비율은 각각 0.1%, 0.2% 증가했지만 1분기, 2분기를 합한 상반기 판관비율은 전년 대비 1.3%, 0.1% 줄어들었다.

이외에 녹십자, LG생명과학, 제일약품의 2분기, 상반기 판관비율은 0.5%~2.7%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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