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렌 및 스티렌 개량신약 원외처방액 추이(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재구성)
▲스티렌 및 스티렌 개량신약 원외처방액 추이(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재구성)
항궤양제 ‘스티렌’ 개량신약 시장에서 제일약품의 ‘넥실렌’이 대원제약 ‘오티렌’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26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스티렌 및 스티렌 개량신약시장 7월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일약품 넥실렌의 7월 처방액은 전달대비 22.3% 성장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 개량신약 시장은 대원제약 오티렌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선두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었지만 제일약품 넥실렌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대원제약 오티렌을 추월한 것이다.

실제 넥실렌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 1월 3.9%에 불과했던 넥실렌의 시장점유율은 2월 6.6%, 3월 7.7%, 4월 8.8%, 5월 8.9%, 6월 9.4%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 7월에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이 10.3%를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렌 및 스티렌 개량신약 시장 점유율 추이(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재구성)
▲스티렌 및 스티렌 개량신약 시장 점유율 추이(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재구성)
반면 스티렌 개량신약이 출시된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스티렌 개량신약 중 선두를 차지했던 대원제약 오티렌은 한자릿수 성장률에 그치며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오티렌의 7월 처방액은 전달 대비 2.0% 증가한 7.7억원 수준으로 지난 6월까지 지켜오던 ‘스티렌 개량신약 1위’ 자리를 제일약품 넥실렌에게 내줬다.

오티렌은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 4월에는 8억원대 매출을 올려 다른 경쟁 품목들은 앞질렀지만 지난 5월부터 시장 부진 및 경쟁 품목들의 선방 등의 이유로 다소 부진한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역시 다섯 달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종근당의 유파시딘 에스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대원 오티렌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유파시딘 에스의 7월 처방액은 6.9억원으로 대원제약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외에 안국의 디스텍, 유영의 아르티스는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처방액은 제일, 대원, 종근당에 비해 다소 뒤진 모습이다.

안국약품의 디스텍과 유영제약의 아르티스의 7월 처방액은 각각 4.7억원, 2.5억원 수준이다.

한편 스티렌 개량신약이 출시된 이후 스티렌 및 개량신약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스티렌 및 스티렌 개량신약 시장규모는 지난 1월만 하더라도 65억원 수준이었지만 2월에는 70억원, 3월 73억원, 4월 78억원으로 올라서더니 지난 7월에는 처음으로 8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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