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국내 최초, 세계 2번째로 개발된 국산 조루치료제 ‘네노마 정(NENOMA, 주성분: 클로미프라민염산염 15mg)’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루란 약간의 성적 자극으로도 개인이 원하기 전에 극치감과 사정이 반복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남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 중 하나이다. 주로 심리적 불안이나 사정 조절 능력부족, 사정을 조절하는 신경계 이상, 음경의 감각 과민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노마 정’은 항우울제 성분으로 사용되던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의 사정지연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루치료제로 개발된 제품이다.

성행위 약 2~6시간 전에 복용하면 주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사정반응과 관련된 자율신경반응을 저해하고 사정지연시간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복합 작용을 통해 조루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임상시험 결과 위약대비 4배 이상의 우수한 사정지연 효과를 나타냈으며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입 마름, 발한, 변비, 졸음, 피로 등의 이상 반응이 적게 나타나 안전성이 입증 되었다.

대한 남성과학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 약 1,700만 명 중 500만 명 이상이 조루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한 분포로 나타난다. 현재 조루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세계시장 50억 달러, 국내 잠재시장 약 3,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동아에스티 마케팅 담당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가 남성에게 ‘사랑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듯이, 이번에 발매된 ‘네노마’는 조루라는 남성의 남모르는 마음 속 고민을 해결해주는 ‘속사정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라며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남성질환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품명 ‘네노마’는 ‘New(새로운)’와 ‘Normal(정상의)’의 합성어로 ‘새롭게 정상이 되다’라는 의미와 함께 ‘여기 새롭고 우수한 조루치료제를 내놓으마’라는 해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네노마 정’은 휴온스가 씨티씨바이오와 공동 개발해 올해 3월 20일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와 휴온스 간의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가 도입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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