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윤여규)은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보건청(청장 간디마)과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과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보건청은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수술기법 등 전수 ▲몽골 의료진 수련 등 의료수준 향상 도모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의료봉사 및 진료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기타 한•몽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해외 의료봉사 및 해외 진료사업에 바탕을 두고, 나아가 공공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에 맞는 역할과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업으로는 ▲교류 의료진에게 상호 필요한 정보 및 숙식 등을 제공 ▲아르항가이 보건청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체류하는 동안 치료, 수술, 시험연구 등을 위한 작업을 제공한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아르항가이 의료진의 수련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기술 및 수련비용을 제공하고, 수련과정 시 이수수료증 발급 등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집중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보건청 관계자는 “우리 청은 매년 20만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오고 있지만, 보다 선진화된 의료체계가 필요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의 뛰어난 선진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 등을 지원받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를 통해 본국의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58년 전 스칸디나비아 3개국의 의료지원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 우리도 다른 나라를 도와줘야 할 때라는 점에서 이번이 그 실질적인 책임을 갖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제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나갈 것이며, 몽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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