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국약품도 ARB+CCB 복합제로 무장하고 치열한 복합제 경쟁에 합류했다.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레보텐션(성분명: 에스-암로디핀)’과 ‘발사르탄’ 성분을 조합한 고혈압치료 복합제 ‘레보살탄’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레보살탄은 CCB계열의 이성체 개량신약인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에스-암로디핀)에 ARB계열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발사르탄 성분을 조합한 고혈압치료 복합제로, RAAS(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와 칼슘 채널에 동시에 작용해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및 상호 보완 작용에 의한 부작용 감소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특히, 레보살탄은 다른 발사르탄 복합제와는 달리 에스-암로디핀과 조합한 것이 큰 장점이다.

2006년 출시된 S-암로디핀 성분의 레보텐션은 RS-암로디핀의 활성체인 S체만을 분리해 간 대사 부담과 부종 등의 이상반응을 줄인 제품으로, 노바스크와의 특허분쟁에도 불구하고 발매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하며 이미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지난해는 보험약가 일괄인하에도 불구하고 레보텐션의 처방액이 153억 원(UBIST 기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레보살탄의 가세로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에스-암로디핀으로 차별화한 발사르탄 복합제 레보살탄을 레보텐션에 버금가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보살탄은 5mg/160mg, 2.5mg/160mg, 2.5mg/80mg의 3가지 제품이 허가받았으며, 10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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