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5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보건복지부) 지하2층 대강당에서 ‘제1기 청소년 금연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 금연서포터즈’는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지도교사를 포함한 중ㆍ고등학생 총 150개팀(1,099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흡연의 해로움과 금연의 필요성’, ‘담배회사의 마케팅 전략’ 등 금연서포터즈 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발대식 이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금연의 필요성’, ‘금연캠페인’ 및 ‘인식하지 못한 담배회사의 진실 확산’ 등을 주요과제로 해 금년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금연홍보활동은 물론,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 도서관, 공원, 스포츠경기장 등 공중이용시설에서의 간접흡연피해 예방 및 금연환경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활발한 캠페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 결과, 주어진 기본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우수한 활동을 펼친 팀들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청소년은 성장 과정 중에 있어 담배로 인한 건강상의 위해가 성인보다 더 많으며 흡연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평생 흡연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또래 집단인 청소년을 활용해 담배 폐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흡연에 유인되지 않도록 하고자 ‘청소년 금연서포터즈’를 발족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제1기 청소년 금연서포터즈 대표로 선서한 박관현 군(‘S.N.S팀’, 서울마포고)은 “무심코 호기심에 시작하는 담배가 외국의 담뱃값 경고그림처럼 친구의 건강한 모습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며 “친구상담은 물론, 금연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친구들의 흡연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건강해야 할 청소년 시기를 학업 스트레스, 호기심 등으로 인해 흡연에 빠져드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며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청소년 금연서포터즈가 또래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적극 알리어 청소년 흡연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