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분기별 실적(출처: 대웅제약 공시/신한투자증권)
대웅제약 분기별 실적(출처: 대웅제약 공시/신한투자증권)
대웅제약이 2분기 업계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1일 발표한 ‘2013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587억원으로 6달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주력 품목의 약가인하와 수익성 낮은 품목을 정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216억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3억원, 올해 1분기 169억원에서 200억원대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대웅제약이 이처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엇던 것은 도입품목에 따른 수수료 증가 및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 때문이다.

우선 대웅제약은 공동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 2분기 123억원에서 올해 2분기 17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공동판에 따른 수수료 수입은 오는 3분기에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또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로 판관비율(2012년 2분기 35.6%->2013년 2분기 32.7%)도 개선됐다. 즉 판관비 통제로 약 99억원 판관비가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오는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1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최대 매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이 9월 특허가 만료돼 약가인하와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손실 영향은 분기 20억원 수준으로 제한적이다. 또 3분기에도 수수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175억원이 예상된다. 판관비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억원이 감소돼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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