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이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해 연구 중심 조합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 의료기기 분야 2개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과제는 ▲골밀도 정량 분석기기 및 골결손 치료를 위한 맞춤형 임플란트 개발 ▲고령환자/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및 낙상 방지를 위한 기기 개발 등 2개 분야다.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 사업은 10년 이내에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산업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 할 수 있는 핵심기술, 원천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 23일, 25일 양일간 과제별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업무 조정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번 킥오프 미팅은 각 과제별로 별도 2개의 세부과제가 함께 모여 서로의 사업 진행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23일에는 ‘골밀도 정량 분석기기 및 골결손 치료를 위한 맞춤형 임플란트 개발’ 사업의 ▲다중 바이오마커 기반의 골결손 진단용 정량분석기기 개발(주관- (주)아이앰, 참여-전자부품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주)영프런티어) ▲골결합력이 증대된 환자맞춤형 골결손 대체 다공성 임플란트 개발(주관-(주)제노스, 참여-서울대공과대학, 고려대보건대학, 서울대의대) 등에 관한 과제 주관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모였다.

25일에는 ‘고령환자/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및 낙상 발생 방지 기기 개발’ 사업의 ▲고령자의 통합적 케어를 위한 스마트 전동침대 개발(주관-(주)한림의료기, 참여-재활공학연구소, (주)해피베드, 동의대학교산학협력단, 분당서울대병원 ▲낙상에 대비한 신체 충격 완화 장치 개발(주관-(주)비앤알, 참여-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에 관한 과제 주관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조합은 이번 산업융합원천기술 2개 총괄 주관기관 선정을 계기로 연구 조합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일간 진행된 킥오프 미팅에서 조합의 총괄책임자는 “조합은 오랫동안 별도의 연구 조합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산업융합원천기술 총괄 주관기관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해서 연구 조합으로 한걸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괄 주관기관을 맡아 운영하면서 GMP 중심의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 과정을 모니터링 해 인허가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연구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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