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팔팔정’ 처방량이 오리지널 비아그라 처방량을 완전히 압도했다.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제네릭 2분기 처방량(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단위 정))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제네릭 2분기 처방량(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단위 정))
27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제네릭 2분기 처방량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의 팔팔정 처방량은 비아그라의 처방량 보다 약 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약품 팔팔정의 2분기 처량량은 153만정으로 같은 기간 처방량 25만정인 비아그라를 가볍게 눌렀다.

한미약품의 팔팔정은 다양한 용량과 제형(정제 및 츄정), 오리지널 대비 1/5이라는 ‘저가 제네릭’ 전략으로 매달 처방량이 증가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월 처방량 50만정을 넘어섰다.

반면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는 제네릭 출시 이후 처방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제네릭이 출시 되기 이전인 지난 4월 비아그라 처방량은 24만정 수준이었지만 팔팔정 등 제네릭 등의 강세로 지난 6월 처방량은 7만 5,000여정에 그쳤다.

비아그라 제네릭 2위, 3위 경쟁도 치열하다.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는 대웅제약 누리그라를 누르고 비아그라 제네릭 처방량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헤라그라는 출시 첫달인 지난해 5월 1만 2,877정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누리그라 처방량을 앞지르더니 지난 6월까지도 월 처방량 4만정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대웅제약 누리그라는 헤라그라에게 역전 당한 이후 지난해 12월 월 처방량 4만정 이하로 감소했고 올해 6월 역시 월 처방량 3만 6,883정 수준이다.

경동제약 포르테브이, 일양약품 일양 실데나필는 각각 지난 2분기 처방량 9만 6,841정, 9만 4,861정으로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4~5위를 차지했으며 근화제약 프리야, 삼진제약 해피그라, 유니온 유니그라, 제일약품 포르테라, 일동제약 스피덴이 분기 처방량 상위 10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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