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영수증 들여다봐도 잘 몰라요”
약국에서 발행하는 약제비 영수증에 약값과 약국 행위료의 구체적 사항을 구분해 기입하도록 하는 방안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처벌규정이 없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약국에서는 구체적 사항이 기입된 새 서식을 사용하기보다 약 봉투에 간소한 항목만 표기된 영수증을 인쇄해 사용하거나, 카드 결제 영수증으로 약제비 영수증을 대체하는 상황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자신이 내는 약값에 약국관리료가 들어가는지 아는 환자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영수증을 보고 복약지도료도 포함돼 있는 사실을 안다면 환자들이 복약지도를 받지 못했을 때 항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트라젠타, 시장 1위 자누비아 뛰어넘나?
유한양행이 코마케팅 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가 DPP-4 단일제 시장 1위인 ‘자누비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코마케팅을 하고 있는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의 6월 원외처방액은 37억원으로 단일제 시장 1위인 자누비아(MSD)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지난해 6월 트라젠타와 자누비아의 처방액은 약 41억원 차이가 났지만 유한양행의 강한 영업력에 힘입어 지난 1월 7억원, 2월 3억원, 3월 2억원으로 차이를 좁히다 6월에는 1억원차로 따라잡은 것이다.

바라크루드 독주 속, 비리어드 점유율 증가
B형간염치료제 시장의 최강자 ‘바라크루드’의 대항마로 꼽히던 비리어드의 시장 점유율이 매달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러어드의 6월 처방액은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바라크루드의 130억원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면에선 지난해 12월 10%대에서 올해 6월에는 30%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 향후 2강체제로 재편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바라크루드의 점유율은 60% 후반~70% 초반에서 비리어드 출시 이후 60% 초반까지 떨어졌다.

제약사 돈 걷어 의약품 부작용 보상 추진
제약회사로부터 부담금을 걷어 의약품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 최동익 의원(민주당)이 최근 대표 발의한‘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모든 제약회사에 매년 부과되는 기본부담금과, 전년도에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판명된 의약품 관계사의 추가부담금을 모아 의약품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진료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장례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심장마비로 사망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30분쯤 평창군 대관령의 한 골프장 라커룸에서 최 회장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일행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라운드를 마친 최 회장이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는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 가족과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사인 조사를 벌였다.

제약사, 정부 약가규제 해법 찾았나?
한국신용평가는 22일‘약가규제가 가져온 변화와 제약사들의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약가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다양한 전략으로 약가인하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전문의약품의 매출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반의약품의 매출규모와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또, 다국적제약사로부터의 품목도입을 확대하면서 상품매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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