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킹메이커’로 떠오른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각각 2분기 조제액 부분, 처방건수 및 처방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총 213개 제약사 대상2013년 2분기 처방조제액, 처방건수, 처방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제약사별 2013년 2분기 처방조제액(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재구성)
제약사별 2013년 2분기 처방조제액(출처: 유비스트/ 헬스포커스 재구성)
우선 2분기 처방조제액 부문 1위 제약사는 대웅제약이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분기 처방조제액 983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약 시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처방약 시장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한미약품은 1위 대웅제약과 25억원차로 바짝 추격했으며 종근당(837억원), 화이자(810억원), MSD(783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동아ST는 약가인하, 의료계의 동아 보이콧 등의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다. 동아ST의 2분기 조제액은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해 처방조제액 부문 6위로 하락했다.

노바티스(692억원), 아스트라제네카(585억원), 유한양행(576억원), GSK(541억원), CJ제일제당(521억원), 베링거인겔하임(504억원)은 500억원 이상 조제액을 기록하며 7~1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일동제약 437억원, BMS 431억원, SK케미칼 384억원, 신풍제약 365억원, 한림제약 323억원, 한독약품 322억원, 사노피 322억원, 삼진제약 316억원으로 2분기 처방조제약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유한양행은 2분기 처방건수 680만건, 처방량 2억 1,347도즈로 2분기 처방건수 및 처방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2분기 처방건수 및 처방량 순위 상위 20개사(출처: 유비스트/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2013년 2분기 처방건수 및 처방량 순위 상위 20개사(출처: 유비스트/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유한양행이 처방건수 및 처방량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강한 로컬영업력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처방건수와 처방량 2위와 3위는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번갈아 차지했다. 처방건수 부문에서 한미약품은 552만건으로 대웅제약 392만건을 앞섰지만 처방량 부문에서는 대웅제약이 1억 6,508만 도즈로 한미약품 1억 1,787만 도즈보다 많았다.

이외에도 처방건수 부문에서는 삼아제약(355만건), 종근당(311만건), 대원제약(272만건), 신풍제약(257만건), 삼일제약(246만건), 코오롱(242만건), 동아ST(241만건)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으며 처방량 부문에서는 안국약품(1억 1,570만 도즈), 대원제약(8,470만 도즈), 종근당(8,415만 도즈), 부광약품(8,060만 도즈), 동아ST(7,875만 도즈), 삼아제약(7,442만도즈), JW중외제약(7,198만 도즈)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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