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 중 9명이 행주 위생관리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이 20~50대 주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주부의 대부분(85.2%)은 장마철 주방위생관리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응답했다. 유해세균번식이 쉬운 행주관리를 1순위로 신경 쓰고 있다는 답변도 53%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정작 보건기관이 권고하는 대로 행주를 매일 삶아 소독하는 주부는 12%에 불과했다. 일주일에 한 번 살균 관리한다는 응답은 19.8%, 전혀 살균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3%에 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덥고 습한 장마철에 건조가 잘되지 않은 젖은 상태의 행주는 6시간 뒤면 살모넬라균 같은 식중독균이 증식을 시작하고, 12시간 뒤에는 그 균이 100만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면서 “이러한 행주 사용으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으로 식중독이나 장염, 콜레라와 같은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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