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진(이사장ㆍ감사ㆍ이사)의 2013년도 상반기 업무추진비 내역을 집계한 결과, 7명의 임원이 총 6,568만 2,66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기관 홈페이지(정보공개>경영공시)를 통해 매월 임원진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건보공단 임원진은 이사장, 상임감사, 상임이사(기획ㆍ총무ㆍ징수ㆍ급여ㆍ장기요양) 등 총 7명이다.

우선, 김종대 이사장은 상반기 3,607만 9,9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3월 가장 많은 업무추진비(1,009만 3,800원)를 사용했다.

김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주요 업무 추진관련 회의ㆍ행사 ▲유관기관 업무협의회 ▲직원 사기진작(위로ㆍ격려) ▲경조금 ▲경조화환 등으로 나타났다.

오동환 상임감사는 상반기 총 369만 2,46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으며, 박병태 기획상임이사는 294만 2,220원을 사용했다. 박 상임이사는 건보공단 임원진 중 가장 적은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종성 전 총무상임이사와 조국현 전 징수상임이사는 상반기 각각 550만 1,100원과 638만 5,8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상임이사의 임기는 상반기 종료됐으며, 지난 11일부로 설정곤 총무상임이사와 박경순 징수상임이사가 부임했다.

한문덕 급여상임이사는 632만 6,48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으며, 김종두 장기요양상임이사는 475만 4,7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월 1일 공공기관 통합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95개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업무추진비 사용 금액은 총 63억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관장별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면,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가장 많은 9,600만원을 사용했으며, 건보공단 이사장이 7,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건설근로자공제회장 7,200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6,900만원,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6,500만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6,2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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