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유한양행, 비결은 ‘로컬 영업’
유한양행이 도입한 품목매출은 대부분 ‘로컬(개인병원)’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윈스타 등 유한양행이 도입한 5개 품목의 6월처방액 추이 분석 결과다.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 제품인 트윈스타의 경우, 종합병원 처방액은 60억원에 불과했지만 개인병원에서는 277억원을 기록했다.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의 처방액 비중을 비교했을 때도 종합병원에서 처방액 비중은 17.9%인 반면 개인병원에서 처방액 비중은 무려 82.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 ‘스티렌’ 처방액 50억원선 무너졌다
동아제약 ‘스티렌’이 개량신약 출시 등의 영향으로 간신히 유지해오던 월 처방액 50억원대가 무너졌다. 국내 항궤양제 시장 6월 처방액 분석 결과를 보면 스티렌의 6월 처방액은 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5%나 하락했다. 개량신약의 출시와 개원가의 ‘동아 보이콧’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스티렌은 간신히 유지해 오던 월 처방액 50억원대가 처음으로 무너지면서 향후 항궤양제 시장 2위 자리 수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동아 스티렌 개량신약, 3파전 돌입?
지난 1월 출시된 스티렌 개량신약 중 대원제약 ‘오티렌’ㆍ제일약품 ‘넥실렌‘ㆍ종근당 ‘유파시딘 에스’ 등이 3파전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스티렌 개량신약 시장은 대원제약의 오티렌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제일약품의 넥실렌, 종근당의 유파시딘 에스 등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오티렌의 6월 처방액은 전달 대비 8.1% 감소한 7억 6,000만원, 제일약품의 넥실렌, 종근당의 유파시딘 에스는 각각 6억 8,000만원, 6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미리보는 2018년 글로벌 제약시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valuatePharma’가 제약시장 예측 보고서 ‘World Preview’ 2013년판에서 2018년 글로벌 처방약 시장을 총 8,950억 달러로 전망했다. 2012년부터 2018년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3.8%로 예측했다. 오는 2018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처방약에는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가 지목됐고, 2018년 글로벌 처방약 매출 1위 제약사에는 노바티스가 등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약품비 실적 하락, 사업 다각화로 ‘근근’
한국제약협회가 18일 ‘약가인하 이후 제약산업의 변화’ 정책보고서를 내고 정부의 연쇄적인 약가인하 조치로 국내 제약기업들의 약품비 청구실적이 최고 두자리수까지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비급여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기기분야 진출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몸부림과 판매관리비 축소 등 긴축경영으로 매출과 이익규모를 비롯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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