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도입품목 병원별 처방액 비중(출처: 유비스트/헬스포커스 재구성)
▲유한양행 도입품목 병원별 처방액 비중(출처: 유비스트/헬스포커스 재구성)
유한양행이 도입한 품목매출은 대부분 ‘로컬(개인병원)’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본지가 의약품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유한양행이 도입한 5개 품목(트윈스타ㆍ트라젠타ㆍ트라젠타듀오ㆍ미카르디스ㆍ미카르디스 플러스)의 처방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종합병원보다 개인병원의 비중이 높았다.

우선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엑스포지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선 트윈스타의 누적 원외처방액(1~5월)은 338억원 수준이다.

트윈스타의 처방액을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실적으로 나눠보면 종합병원에서의 처방액은 60억원에 불과했지만 개인병원에서의 처방액은 277억원을 기록했다.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의 처방액 비중을 비교했을 때도 종합병원에서 처방액 비중은 17.9%인 반면 개인병원에서 처방액 비중은 무려 82.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트라젠타(DPP-4억제제) 및 트라젠타듀오(DPP-4억제제+ 메트포르민)도 종합병원 비중보다는 개인병원 비중이 월등하게 높았다.

트라젠타의 5월 누적처방액 184억원 중 개인병원에서의 매출은 156억원이었으며 종합병원에서의 매출은 27억원에 불과했다. 병원별 처방액 비중은 종합병원 15%, 개인병원 85%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트라젠타듀오의 처방액은 개인병원 비중이 97.9%를 차지해 유한양행의 강한 영업력이 로컬 영업력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고혈압치료제 미카르디스, 미카르디스 플러스의 처방액 비중도 개인병원으로 쏠렸다. 미카르디스의 종합병원, 개인병원 누적 처방액은 각각 26억원, 38억원 수준이다.

미카르디스 플러스의 처방액 비중 역시 종합병원 19.2%, 개인병원 80.8%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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