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재판, ‘검찰 반박 카드’ 먹혔다
8일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 네 번째 증인심문에서 증인으로 나선 동아제약 영업사원들의 진술이 번복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앞서 증인으로 참석한 영업사원들은 ‘금액적인 부분은 전혀 모른다’고 밝혔지만 이날 참석한 한 증인은 검찰 측의 집요한 공세에 동영상 강의가 영업사원 판촉비에서 나가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의사에게 콘텐츠 수에 따른 금액 등을 알려줬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증인은 “의사에게 동영상 강의에 대한 PPT자료를 준 적이 없다.”고 증언했지만 검찰이 반박자료를 제시하자 “준 것 같다.”며 바로 증언을 번복하기도 했다.

식약처, 상비약 전품목 함량조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수거검사’에 본격 착수했다. 식약처는 지난 7월초부터 전국지방청들을 통해 시작한 편의점 안전상비약 수거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식약처 차원에서 함량검사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지방청이 수거하고 있는 가정상비약은 타이네놀정500mg 등 총 12개 품목이다. 그동안 식약처는 정기적으로 의약품 수거검사를 실시해왔지만 약국에서 편의점으로 빠져 나온 안전상비약에 대한 수거검사는 처음이다.

대약, 유니메드제약 불량약 식약처에 고발
대한약사회가 최근 회원 약국으로부터 제보 받은 유니메드제약의 불량의약품 유통 사례에 대해 식약처에 고발 조치했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그 동안 유니메드제약의 제품에서 인습으로 인한 결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대한약사회는 약국에서 불량의약품을 발견하는 경우 대부분 거래 도매상이나 제조사를 통해 교품 처리하고 있는 관행에 비춰볼 때, 단순한 유통상의 문제가 아닌 제조공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식약처에 약사감시를 의뢰했다.

국내 제약사, 비용절감 노력 통했나?
최근 제약업종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 제약산업 2분기 P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제약업종 합산 매출액(현대 유니버스 기준, 분할법인인 동아에스티 제외)은 전년대비 6%, 영업이익은 29%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3분기에도 부진한 처방량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ㆍ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제약사, 복합제 상업화 임상 활발
올해 상반기 임상 시험 승인 건수는 29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11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상 후기인 2상과 3상 승인은 전년 대비 각각 10건, 7건 늘어나 상업화를 위한 임상은 활발했다. 특히 임상 3상은 처음으로 100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GSK가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은 8건으로 국내 업체중에서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된 복합제 임상은 총 86건으로 국내 업체가 22곳, 다국적 제약사는 10곳이다.

돈 되는 신약개발, 이제부터 시작
국산 신약 1호 SK케미칼의 ‘선플라주(항암제)’가 출시된 지 14년만에 20호 신약이 탄생했다. 종근당의 글리타존 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꾸준한 R&D를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신약개발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시장 반응은 참담했다. 100억대가 넘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신약은 거의 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출 100억원대를 훌쩍 넘기는 ‘블록버스터’ 신약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돈 되는 신약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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