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한 ‘수거검사’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초 식약처는 전국 식약처 지방청에 공문을 발송, 전국지방청들은 현재 안전상비약을 수거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방청에서 안전상비약 수거가 마무리 되면 식약처 차원에서 함량검사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지방청이 수거하고 있는 가정상비약은 타이네놀정500mg, 타이레놀정 160mg, 어린이용타이레놀정80mg, 어린이브루펜시럽80ml, 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훼스탈플러스정, 훼스탈골드정, 제일쿨파스, 신신파스아렉스 등 총 12개 품목이다.

그동안 식약처는 정기적으로 의약품 수거검사를 실시해왔지만 약국에서 편의점으로 빠져나온 안전상비약에 대한 수거검사는 처음이다.

이는 최근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의 주요 성분 초과함유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승 식약처장은 ‘어린이용타이레놀현탁액 논란’ 이후 “앞으로 바소비의약품을 정기적으로 수거해 중요물질이 균지하게 들어있는지 검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수거검사는 식약처에서 매년 실시하는 통상적인 의약품 수거검사의 일환으로 지난주 월요일부터 진행을 하고 있다. 현재 지방청에서 총 12개 품목을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되면 식약처에서 본격적인 분석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인 의약품 수거검사는 1~2달 정도 걸리지만 여기에만 매달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을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