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23, 24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주최로 열린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독일 튀빙엔 대학병원의 루퍼스 한트그레팅어 교수를 비롯해 나고야 대학병원의 세이지 고지마 교수, 오사카 대학병원의 오사무 곤도 교수, 벨로르 카톨릭 병원의 비크람 매튜스 박사등 해외 저명 연구진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소아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은 조혈모세포이식만이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을 비롯해 중증의 재생불량성빈혈 환자등 적합한 공여자를 찾기 어려워 삶을 포기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은 부모나 형제 누구나가 공여자가 될 수 있고, 이식시기를 환자의 상태에 맞춰 최적의 상태에서 이식이 가능하다.

또한, 이식후 생착에 실패하더라도 재이식의 기회가 있고, 이식기술의 발달로 감염이나 이식편대숙주질환 같은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에서 반일치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서종진, 임호준 교수와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를 비롯해 국내의 조혈모세포이식분야 연구의 권위자들이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지식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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