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혈액종양내과 황인규 교수는 지난 6월 13,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암학회 학술상(제5회 로슈암 학술상)을 수상했다.

황인규 교수는 ‘표준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위암환자에서 구제항암화학요법의 치료 성적에 관한 다기관 연구(Outcomes of Third-Line Docetaxel-Based Chemotherapy in Advanced Gastric Cancer Who Failed Previous Oxaliplatin-Based and Irinotecan-Based Chemotherapies)를 주제로 한 논문을 암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표준항암화학요법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위암환자에게 추가적인 항암화학요법을 적용할 때에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포함한 임상적인 특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신중히 시행돼야 함을 제시한 연구로, 그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이번 학술상에 선정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함에 있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된 치료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분자생물학적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개별화된 맞춤치료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제9차 아시아 임상종양학회(ACOS)에서도 우수 연구로 선정돼 수상한 바 있는 황 교수는 특히, 위암 및 대장암 치료의 항암요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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