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7월 1일부터 사명을 ‘한독’으로 변경한다.

한독의 이번 사명변경은 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에서 벗어나 질병의 예측, 예방, 진단, 치료 및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토탈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10월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이 되기 위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약품 사업부문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 시장을 목표로 하는 신약 연구개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메디컬 뉴트리션(Medical Nutrition: 의료용 특수영양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글로벌 특수영양 식품회사인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네오케이트를 비롯한 9종의 특수의료용도식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유전체 검사 사업을 시작하고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 피부미용, 근육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제넥신과 협력해 지속형 바이오베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는 2주 또는 4주에 한 번 주사를 맞아도 매일 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효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올 하반기 유럽에서 임상이 시작된다. 이 밖에도 당뇨병 등 주력 분야에서 혁신적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또, 해외과학자를 영입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순환기 영역의 치료용 의료기기도 개발 중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반세기가 넘게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제약사로서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다.”며 “지금은 제약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로 한독은 의약품은 물론 의료기기, 식품, 유전체 검사에 이르기까지 토탈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한글 로고를 공개했다. 한글 로고는 영문 로고의 태극무늬에 맞춰 새롭게 출발하는 한독의 생동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을 담아 시각화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 로고와 함께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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