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치료제 5월 원외처방액(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억원, %))
B형간염치료제 5월 원외처방액(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억원, %))
B형간염치료제 절대강자 ‘바라크루드’와 바라크루드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비리어드’간의 격차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20일 본지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B형간염치료제 시장 5월 원외처방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우선 BMS의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 처방약 시장에서 변함없는 점유율을 보이며 절대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바라크루드의 5월 처방액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B형간염치료제 전체 시장에서 65%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독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초 바라크루드의 대항마로 손꼽히던 비리어드(길리어드)는 전달 대비 4.7% 성장한 32억원을 기록했다.

비리어드는 출시 이후 매달 성장하고 있는 추세지만 바라크루드와의 월 처방액 격차는 여전히100억원이 넘는 등 시장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간의 5월 처방액 격차는 108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리어드가 6월부터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최근 중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에서 내성률 0%를 입증한 만큼 6월 처방액부터는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향후 2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한편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를 제외한 B형간염치료제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부진했다.

GSK의 헵세라와 제픽스는 각각 5월 처방액 18억원, 1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2%, 44.7% 감소했다.

한독약품의 세비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아데포비어 등 국내사 제품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5.9%, 43.9%, 46.3% 줄어들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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