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5월 원외처방액(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억원))
고혈압치료제 5월 원외처방액(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억원))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비수기인 관계로 대다수 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트윈스타와 세비카 등 복합제 품목들은 여전히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19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5월 고혈압 치료제 조제액은 1,32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비수기로 인해 올메텍, 노바스크, 코자, 아타칸, 딜라트렌, 디오반, 아모디핀 등 대다수 고혈압치료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노바티스의 디오반,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GSK의 프리토, 베링거의 미카르디스, 한독약품의 아프로벨 등은 모두 두자릿 수 감소율을 보이며 부진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제품은 GSK의 프리토, 베링거인겔하임의 미카르디스로 이들의 5월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7%, 33.2% 감소했다.

대다수 고혈압치료제들이 역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복합제인 트윈스타와 세비카는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킹메이커’ 유한양행과의 코마케팅 효과로 트윈스타의 5월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4%나 증가한 77억원으로 경쟁 품목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월까지 고혈압치료제 처방액 순위 1위였던 엑스포지는 전년 동월 대비 1.8% 성장한 73억원으로 시장평균 보다 다소 선방했다. 하지만 유한양행의 영업력을 등에 업고 월평균 40%대 성장률을 이어나가는 트윈스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 트윈스타는 지난 3월 노바티스의 엑스포지를 1억원차로 앞서더니 4월에는 2억원, 5월에는 4억원으로 매월 격차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이 코마케팅을 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조제액 50억원대를 돌파했다.

세키바의 5월 조제액은 51억원(전년 동월 대비 35.2%)으로 화이자 노바스크와의 격차를 1억원까지 좁혔다.

이외에 국내 업체 중에서는 보령제약의 카나브와 종근당의 칸데모어가 약진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정의 5월 조제액은 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1% 성장했으며 종근당의 칸데모어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6.2% 성장한 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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