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6월 12일~15일까지 개최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류마티스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30주에 종료한 램시마 임상 1,3상 연구를 54주까지 연장해서 진행한 장기 임상결과를 주제발표 및 포스터세션을 통해 새롭게 발표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램시마는 14주, 30주, 54주 시점에서 모두 대조약(인플릭시맙)과 유효성, 안전성을 포함한 모든 척도에서 동등한 효과를 보였으며, 임상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약물에 대한 항체반응(ADA: AntiDrug Antibody)이 나타난 비율 또한 두 약물간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차기 유럽류마티스 학회장, 마우리조 쿠톨로(Maurizio Cutolo) 교수는 “램시마는 유럽의 복잡하고 엄격한 허가기준을 통과한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는 류마티스질환의 새로운 치료대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쿠톨로 교수는 “의료비 지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항체의약품 사용의 선진국 편중을 해결할 대안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자격을 충분히 자격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로 2006년 물질개발을 시작해 2012년 7월 세계 최초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EMA(유럽의약품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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