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영맨 “동영상강의 제안만 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 관련 증인 심문에서 동아 영업사원들은 동영상강의 제안만 했을 뿐 금전적인 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처방증량의 목적이 있었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열린 동아 소송 첫번째 증인심문에서 지명 컨설팅 대표가 ‘영업사원 A 씨와 같이 모 병원장에 찾아가 금액을 정하고 동영상 강의를 진행했다.’고 진술한 데 대해서는 엇갈리는 진술이 나왔다. 영업사원 A씨는 “난 지명 컨설팅 대표가 누군지도 모르고 같이 병원을 찾아간 적도 없다.”고 주장해, 향후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아ㆍ한미, 혁신형기업 취소되나?
최근 보건복지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 기준을 발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고 나서 위반행위를 저지르다 걸리면 원칙적으로 인증이 취소되지만, 위반 정도가 가벼울 때는 한 차례에 한해 취소 처분이 면제된다. 특히 R&D 비중이 높으면 과징금이 깎이게 된다. 과징금 산정은 쌍벌제 시행 이후 위반행위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위반행위가 쌍벌제 시행 전후의 연속행위이거나 해당 연도 내 종료 시 결격에 해당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리베이트로 적발된 동아제약, 한미약품의 취소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이제 복합제가 대세
당뇨치료제 1분기 매출액 분석 결과 DPP-4억제제에 메트포르민 제제를 함유한 복합제가 단일제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의 1분기 매출액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이는 단일제인 자누비아 보다 9억원이나 더 많은 매출 규모다. 성장률 또한 복합제인 자누메트가 단일제 자누비아(전년 동기 대비 23.5%)보다 약 10% 이상 더 높았다. 이 밖에도 노바티스의 가브스메트(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 콤비글라이즈(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트라젠타듀오(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TNF시장, 휴미라ㆍ엔브렐 양강체제되나
그동안 TNF-α억제제 시장에서 레미케이드ㆍ휴미라ㆍ엔브렐 등 3강체제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로 레미케이드의 매출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미라는 지난해 3분기의 호조를 이어가 올해 1분기에도 89억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엔브렐이었다. 엔브렐은 1분기 매출액 7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2~3분기 79억원, 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유지하던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매출액이 올해 1분기 67억까지 떨어졌다.

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ㆍ그린진 강세
국내 혈우병치료제 시장에서 유전자재조합제제인 코지네이트FS와 그린진F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1분기 매출액 분석 결과 기존 혈우병치료제 시장 1위, 2위 품목인 애드베이트와 그린모노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 감소율을 보인 반면 코지네이트FS와 그린진F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지네이트FS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9,400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8억 2,0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린진F도 1분기 매출 7억 7,8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매출 1억 3,100만원에 비해 6억 4,700만원이나 증가했다.

부작용 적은 표적항암치료제, ‘고공성장’
국내 주요 표적항암제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표적항암제는 평균 12.5%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병치료제 대명사로 불리는 ‘글리벡’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된 항암제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이어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릴리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 역시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이며 항암제 시장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허셉틴과 알림타의 1분기 매출액은 각각 210억,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10.2%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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