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F-α억제제 매출 추이(출처: IMS데이터, 헬스포커스 재구성/단위 억원)
▲TNF-α억제제 매출 추이(출처: IMS데이터, 헬스포커스 재구성/단위 억원)
그동안 TNF-α억제제 시장에서 레미케이드ㆍ휴미라ㆍ엔브렐 등 3강체제를 유지해왔지만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본지가 헬스케어분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IMS Health 데이터를 토대로 TNF-α억제제 1분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휴미라, 엔브렐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 반면 레미케이드와 후발주자인 램시마, 악템라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지난 1분기 TNF-α억제제 중 매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휴미라가 차지했다.

휴미라는 지난해 3분기부터 80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이더니 올해 1분기에도 89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분기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휴미라는 지난해 2분기에는 레미케이드의 선전으로 잠시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레미케이드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 영향으로 매출이 급락함에 따라 4분기부터는 다시 TNF-α억제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휴미라에 이어 TNF-α억제제 시장 2위는 엔브렐이 차지했다. 엔브렐의 1분기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7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휴미라와 엔브렐과 같이 TNF-α억제제 시장에서 3강체제를 유지해오던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레미케이드는 2011년 TNF-α억제제 시장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2~3분기에도 각각79억원, 85억원 매출을 보이며 TNF-α억제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약가인하가 되자 지난해 4분기 63억원, 올해 1분기 67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약가인하 영향을 받은 4분기보다 올해 1분기에는 5% 가량 성장하며 엔브렐과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레미케이드 부진과 함께 TNF-α억제제 후발주자들도 시장진입에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ㆍ출시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출시 첫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 6,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도 약 3억원 수준에 그쳤다. 또한 JW중외제약이 출시한 악템라 역시 1,1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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