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비아그라 제네릭인 ‘부광실데나필정’을 기존 오리지널의약품의 1/8 수준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부광실데나필정의 가격은 기존 오리지날 대비 1/8 수준이며 이미 출시된 비아그라 제네릭 최저가 제품과 비교해봐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출시된 품목 중 가장 가격이 싼 품목은 한미약품의 팔팔정과 대웅제약의 누리그라츄정이다.

한미약품 팔팔정의 가격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1/5 수준이며 대웅제약의 누리그라츄정은 한미약품 팔팔정보다 100~200원 싼 가격이다.

이들은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부광실데나필정은 시장 최저가 제품인 팔팔정, 누리그라츄정의 절반가격 수준으로 출시됐다.

부광실데나필정 50mg은 팔팔정과 누리그라츄정과 비교했을 때 1,400~1,500원, 100mg은 3,200원~3,400원 차이가 나는 등 명실공히 ‘최저가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등극했다.

부광약품의 이 같은 ‘가격파괴’ 마케팅은 지난해 5월부터 출시된 다른 비아그라 제네릭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이후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해당 약물의 오리지날 제품의 시장을 많이 뺏어오는데는 성공했으나, 아직까지 1,200억여원에 달하는 국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격정책은 상대적으로 쌌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가격경쟁력을 없앰으로써 가짜 치료제의 복용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적발되지 않고 시중에서 음성거래되고 있는 가짜 비아그라의 판매가격은 2012년 10월 가격 기준으로 오리지널 발기부전 치료제의 1/3 수준에서 1/10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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