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출시된 천연물신약 매출액 추이(출처:IMS데이터,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억원)
▲국내에 출시된 천연물신약 매출액 추이(출처:IMS데이터,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억원)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천연물신약의 성장세가 다소 꺽인 모습이다.

7일 본지가 IMS데이터를 토대로 국내에 출시된 천연물신약의 1분기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천연물신약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동아ST 스티렌은 다수의 개량신약 출시와 의료계의 불매운동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티렌의 1분기 매출액은 122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액 대비 26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분기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149억 1,000만원에서 2분기 149억원, 3분기 140억원, 4분기 137억원으로 분기마다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안국약품의 시네츄라시럽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동안 시네츄라시럽의 매출은 같은 분기 대비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천연물신약에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던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억 6,000만원 감소한 86억 9,000만원에 머물렀다.

동아ST 스티렌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 모티리톤의 성장세도 다소 주춤해졌다.

모티리톤은 지난해 1분기 12억 4,000만원을 매출을 기록하더니 2분기 25억원, 3분기 35억원, 4분기 39억원 등 매 분기마다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대비 6.6% 감소한 36억원 수준에 머물며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녹십자의 신바로캡슐 역시 지난해 1분기 매출 6억 3,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매출 11억 7,000만원으로 86.5% 성장했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매출 증가폭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 PMG제약의 레일라정은 천연물신약 중 유일하게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레일라정은지난해 3분기 2,000만원 매출에서 4분기 3억 2,000만원, 올해 1분기 10억 3,0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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