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수금뿌로’를 아십니까?
약국에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백마진 외 추가적인 리베이트, 일명 ‘수금뿌로(수금프로)’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과 직거래 하는 업체의 말을 종합해보면 결제 기일에 따라 최대 8%의 리베이트가 약국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갈수록 불법 백마진을 제공하는 방식이 교묘해져 단속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관계자는 특히 회계상 지출이 잡히지 않고, 영업사원의 인센티브나 월급에서 불법 리베이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글리벡 본인부담금 지원 중지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약값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7월부터 종료된다. ‘글리벡 환자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가 ‘노바티스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 본부’에 신청을 하면 약값의 5%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 월10만~12만 5,000원을 환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글리벡을 복용하는 4,000여명의 환자들은 사실상 무료로 투여해왔다. 그런데 글리벡의 특허만료기간인 6월이후 제네릭이 출시되면 환자 부담금 지원 프로그램은 환자유인 행위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바이오의약품은?
애보트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케어 정보솔루션 업체 ‘La Merie’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95억 3,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휴미라는 전년 대비 20%라는 경이적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이자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과 존슨앤존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가 뒤를 이었다. 2012년 매출 기준 글로벌 블록버스터(매출 10억 달러 이상) 바이오의약품은 총 34개 제품이었다.

항궤양제 시장, 스티렌 밀어낸 알비스 시대
항궤양제 처방약 시장에서 동아ST ‘스티렌’의 부진으로 대웅제약의 ‘알비스’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알비스의 4월 처방액은 5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3%나 성장했다. 알비스는 지난 3월 항궤양제 시장에서 왕중왕으로 군림하던 스티렌을 1억원 차이로 제치더니 4월에는 스티렌과의 격차를 4억원까지 벌렸다. 반면 동아ST 스티렌의 4월 처방액은 52억원으로 지난해 4월 68억원 대비 23.5% 감소했다. 스티렌은 2011년 동아ST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자랑했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질환별 오리지널ㆍ제네릭 선호차 뚜렷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오리지널 선호현상이 뚜렷한 반면 항혈전제 시장은 제네릭이 강세를 보이는 등 질환별 오리지널ㆍ제네릭 선호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원외처방액 분석 결과 고지혈증 시장에선 최상위권의 화이자의 리피토, 중외제약의 리바로 등이 상승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혈전제 시장에서는 오리지널인 ‘플라빅스’가 하향세를 보이고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래리스(삼진제약)’가 두자릿 수 성장율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발기부전 대명사 ‘비아그라’ 무너지나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제네릭 출시 시점에 비해 매출이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비아그라의 2013년 1분기 매출액은 33억 1,482만원으로 제네릭 출시 이전인 2012년 1분기 대비 65.6%가 감소했다. 1년새 무려 63억원이나 줄어든 셈이다. 반면, 한미약품의 팔팔정은 이 기간 동안 2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 대웅제약 누리그라정, 삼진제약 해피그라정 등이 비아그라 제네릭 상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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