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4월 원외처방 조제약(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동아ST 4월 원외처방 조제약(출처: 유비스트, 신한투자증권/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 

전문약 시장에서 동아ST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5일 본지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동아ST의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주요품목 대다수가 두자릿 수 감소율을 보이며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ST의 4월 원외처방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이는 상위 업체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동아ST의 주요품목별 처방액을 살펴보면 동아의 대표적인 효자품목이었던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전년 동월 대비 23.5%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스티렌은 2011년 처방액 9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천연물신약=블록버스터’라는 공식을 처음으로 증명해낸 품목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의사들의 ‘동아 보이콧 현상’과 종근당, 안국 등 국내제약사들의 개량신약이 출시됨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스티렌의 부진을 상쇄를 기대했던 천연물신약 ‘모티리톤’도 전년 동월 대비 8.6% 성장한 1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약가인하 폭이 컸던 리피논은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한 27억원 수준이었으며 오팔몬, 오로디핀 역시 각각 9.6%, 18.4% 감소한 17억원, 1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글리멜, 코자르탄의 4월 처방액은 각각 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24.1% 감소했다. 또 상위 10대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품목들 4월 처방액 역시 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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