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분기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제네릭 실적(출처:IMS데이터,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원))
2013년 1분기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제네릭 실적(출처:IMS데이터, 헬스포커스뉴스 재구성(단위: 원))
수많은 제네릭 공세 탓일까?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로 불리던 ‘비아그라’가 제네릭 출시 시점에 비해 매출이 3분의 1토막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4일 본지가 IMS데이터를 토대로 2013년 1분기에 대한 비아그라 및 비아그라 제네릭 실적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우선 화이자의 비아그라의 2013년 1분기 매출액은 33억 1,482만원으로 제네릭 출시 이전인 2012년 1분기 대비 65.6%가 감소했다. 금액으로 따져보면 1년새 무려 63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제네릭의 공세뿐만 아니라 지난 2월부터 비아그라 50mg 가격을 약 35% 인하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는 비아그라 필름형 제형인 ‘비아그라 엘’을 다양한 포장형태로 출시하는 등 방어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비아그라 엘’의 1분기 매출액은 아직 1억 2,254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팔팔정은 비아그라의 부진 속에 전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며 주요 발기부전치료제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는 모습이다.

팔팔정의 2013년 1분기 매출은 25억원 규모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하지만 출시 당시 엄청난 물량을 출하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전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실제 팔팔정 출시 첫분기인 지난해 2분기에는 1,009만 도즈 가량을 생산했지만 3분기에는 106만도즈, 4분기 112만 도즈, 올해 1분기 106만 도즈로 10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이외에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의 1분기 매출은 5억 503만원(전분기 대비 6.1% 감소) 수준으로 팔팔정의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 누리그라정은 5억 489만원(전분기 대비 3.2% 증가), 삼진제약 해피그라정 4억 8,900만원(전분기 대비 27.3%), 근화제약 프리야정 3억 5,858만원(전분기 대비 3.8% 감소)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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