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약 전문 약국 비밀 드러나나
전의총 회원인 P 개원의(내과)가 최근 의사포털에 관절 전문약국과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의 불법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히며 동료 의사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P개원의가 일부 공개한 사례에서는 7일치 약을 조제하고 조제기록부 작성도 하지 않거나, 처방내용에서 심각한 위험이 발견됐다. P개원의는 “이런 곳들이 환자들에게는 신통하고 용한 곳으로 통하고 있다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사례를 자꾸 공개해 규제를 가하는 방법만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잘나가는 유한양행 이유 있었네
유한양행이 지난해 병원ㆍ의원급, 의원급 대상 콜 건수에서 타제약사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CSD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한양행의 병원ㆍ의원급 콜 건수는 58만 6,934건으로 전체 콜 건수에서 7.1%라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의원급 대상 콜 건수에서도 39만 8,483건으로 타 제약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데이터는 최근 유한양행의 도입품목들의 승승장구하는 비결이 이 같은 막강한 영업력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종근당 개발 15년만에 당뇨신약 출시?
종근당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신약 ‘CKD-501’(로베글리타존)에 대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품목 허가 신청을 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에 착수한 지 15년여만의 일이다. 같은 계열인 GSK의 아반디아가 심장마비 위험성 등 안전성 문제로 퇴출된 이후 사측에서 사실상 ‘CKD-501’ 출시를 포기했다는 루머도 떠돌았지만 결국 15년여만에 품목허가 절차를 밟는 등 출시를 본격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식약처, 카운터 약국 14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국 내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14개 약국을 적발하고 해당 약국 개설자 14명과 무자격자 17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관할기관에 위반사실을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적발된 약국은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일명 전문 카운터)가 지속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복약지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법 상 약국 내 의약품은 약사 또는 한약사만 판매 가능하다.

동아 “동영상 혐의 인정한 것 아니다”
지난 13일 동아제약 리베이트 재판 이후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동아제약이 증거 전체를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 같다.”고 말한 것과 관련, 동아제약 리베이트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정영훈 변호사는 오해라고 밝혔다. 그는 “증거인부를 인정한다는 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대한 능력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그 증거를 재판부가 봐도 좋다고 인정한 것이다. 증거에 대한 신빙성이나 혐의를 인정한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각박해진 영업사원, 투잡에 눈길
최근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의약품 영업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을 병원에 납부하는 등 투잡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이 이어지면서 영업환경이 각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일부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이 의약품 영업 이외에 다른 일을 하지 못하도록 회사 내부 규정까지 만들어 감시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병원소모품 판매 등 의약계 유관 업종을 비롯해 휴대폰, 당구당 등의 다양한 부업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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